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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식 플래너: 결혼하지 않아도 인생을 축하받을 자격 오늘은 비혼식 플래너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결혼은 아니지만, 나는 나를 축하하고 싶다“결혼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나의 선택을 기념하고 싶다.”“내 인생의 파트너는 ‘나’라는 사실을 축복받고 싶다.”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문화가 있다. 바로 ‘비혼식(非婚式)’.결혼식처럼 가족, 친구, 동료를 초대해 식을 올리지만, 결혼 상대는 없다.그 대신 비혼 선언과 나의 다짐, 살아온 인생을 공유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이벤트를 치른다.이 낯설고도 신선한 문화를 실현하는 직업이 바로 비혼식 플래너다.이들은 결혼식 플래너와 비슷한 구조로 의식과 행사를 기획하지만,결혼이 아닌 ‘자기 선언’과 ‘비혼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감성을 다룬다.비혼식은 어떤 날보다도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날이다.그.. 2025. 6. 9.
이모티콘 기획자: 대화 속 감정을 디자인하는 사람들 오늘은 이모티콘 기획자: 대화 속 감정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요즘 저 토끼, 왜 이렇게 자주 보여요?”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를 쓸 때, 어느 순간 우리가 글보다 더 많이 누르게 되는 버튼이 있다. 바로 이모티콘. 귀엽고 재미있는 이모티콘 하나가 대화 분위기를 확 바꾸고, 가끔은 말보다 더 많은 걸 전달하기도 한다.그런데 생각해본 적 있는가?“이모티콘은 누가, 어떻게 만들어낼까?”이모티콘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다.트렌드 분석, 캐릭터 기획, 감정 표현 설계, 마케팅 전략이 모두 어우러진 하나의 디지털 콘텐츠다.이모티콘 기획자는 바로 이 복잡한 과정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유행을 읽고, 정서를 분석하며, 플랫폼의 성격에 맞게 캐릭터를 기획하는 크리에이티.. 2025. 6. 9.
가사도우미 코디네이터, 보이지 않는 손길을 잇는 사람들 오늘은 가사도우미 코디네이터, 보이지 않는 손길을 잇는 사람들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집안일에도 '상담사'가 필요할 때"도우미 분이 너무 좋긴 한데, 자꾸 가족 사생활에 관여하시네요…""5번째 교체예요. 왜 이렇게 저희 집이랑 안 맞는 걸까요?"육아, 청소, 식사 준비 등 바쁜 현대인의 삶을 지탱해주는 ‘가사도우미’. 하지만 도우미를 구하는 일이 늘 쉽지만은 않다. 단순히 사람을 ‘소개’받는 수준을 넘어서, 우리 집과 맞는 사람을 찾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민감하다.여기서 등장하는 직업이 있다. 바로 가사도우미 코디네이터.한마디로, 고객의 성향과 요구에 딱 맞는 가사도우미를 선별하고 연결해주는 중개자이자,도우미와 고객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예방하고 조율하는 관리.. 2025. 6. 8.
엔딩 플래너,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 설계하는 사람 오늘은 엔딩 플래너, 인생의 마지막을 함께 설계하는 사람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예정입니다. 죽음에도 디자인이 필요한 시대"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 수도 있다."과거엔 장례식이 ‘남은 사람들’을 위한 의식이었다면, 요즘은 조금 다르다. 죽음을 개인의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 안에서 ‘설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 변화 속에 등장한 직업이 바로 ‘엔딩 플래너’, 혹은 ‘인생 마무리 코디네이터’다.엔딩 플래너는 말 그대로 인생의 마지막을 스스로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단순히 장례식 일정을 정하거나 상조 상품을 추천하는 역할이 아니다.자서전 작성, 유언 영상 촬영, 장례 콘셉트 기획, 디지털 유산 정리 등삶의 궤적과 기억, 가치관을 온전히 담아내는 일을 한다.특히 최근에는 .. 2025. 6. 8.
비공개 소셜 모니터링 요원: 브랜드 위기, 먼저 감지하는 사람들 오늘은 비공개 소셜 모니터링 요원: 브랜드 위기, 먼저 감지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브랜드를 검색한다요즘 소비자는 광고보다 리뷰와 후기,뉴스보다 댓글과 커뮤니티 반응을 더 믿습니다.그리고 기업의 위기는 언제나 조용히, 갑작스럽게, 온라인에서 시작됩니다.“트위터에서 XX 브랜드 욕하는 사람 많아졌어.”“인스타에서 OO제품 이상하다고 하는 글 올라왔어.”“네이버에 자꾸 이상한 검색어가 따라붙어요.”이처럼 불만, 루머, 이상 징후는 SNS에서 먼저 피어오릅니다.그리고 이 흐름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대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바로 비공개 소셜 모니터링 요원, 또는 ‘소셜 리스너’입니다. ‘소셜 리스너’는 무슨 일을 할까?📡 SNS는 거대한 여론 센서사람들은 기업.. 2025. 6. 4.
리디자인 컨설턴트: 브랜드에 두 번째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 오늘은 리디자인 컨설턴트: 브랜드에 두 번째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리디자인이 필요한 이유: '좋은데, 뭔가 부족해'를 해결하는 사람들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또는 개인 브랜드든 — ‘처음 만든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면 어딘가 낡고 어색해지기 마련입니다.처음엔 ‘이 정도면 괜찮겠지’ 했던 웹사이트가 너무 복잡하거나, SNS 콘텐츠가 시대와 어울리지 않거나, 사용자 경험이 엉성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이때 기업이나 브랜드가 묻습니다.“전체를 갈아엎진 않고, 더 좋아지게 만들 수는 없을까?”바로 그 물음에 답하는 사람이 리디자인 컨설턴트입니다.리디자인 컨설턴트는 기존 브랜드나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자인, 콘텐츠, UI/UX, 마케팅 구조 등 다양한 요소를 ‘재설계’해 .. 2025. 6. 3.